캠퍼스 투어 가는 너에게 한세희 선생님이 보내는 꿀팁
"인터뷰 투어를 위해 비행기를 타는 널 위해 준비 했어!!"
인터뷰 투어란 학교에 직접 방문해 투어 가이드와 학교를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와 투어 이후 이어지는 어드미션 오피서와의 1:1 인터뷰를 말합니다.
보통 캠퍼스 투어는 인터뷰 하기 전 진행되는 데, 그 학교의 학생 중 한 명인 투어가이드와 학교 캠퍼스를 돌아보며 질문과 답변도 하고, 직접 둘러보며 분위기도 느껴볼 수 있는 매우 좋은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인터뷰 투어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우선, 투어 전 적어도 1시간 전에는 학교에 도착해야 합니다. 적당하게는 2-3시간 전에 도착하는 걸 추천합니다. 보통 겨울에 투어를 하는데 눈이 올 수 있어 날씨와 도로 상황 예측이 어렵고, 보딩들은 대부분 외진 곳에 있는 터라 제대로 찾아가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학교에 도착해서도 많은 건물 중 어드미션 빌딩을 찾는 것도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
어떤 학교는 학교 게이트에서 방문 예약이 확인된 뒤에야 학교 캠퍼스에 들어갈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아무런 제재 없이 학교 안을 구경하고 다닐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일단 투어가이드와 캠퍼스 투어를 시작하면 정신없이 일정이 진행됩니다. 또한 투어 직후 바로 인터뷰를 하게 되고, 이것만으로도 생각 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혼자서 학교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지 못한 채 바로 다음 학교로 이동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그 전에 혼자 걸어 다니면서 학교를 둘러보고, 학교 식당에서 커피나 간단한 스낵도 먹어보고, 주변을 직접 둘러 보는 것이 좋겠죠. 학교 북스토어에 방문해 기념품을 미리 사는 것도 괜찮고요. 수업 중 교실에 들어가거나 큰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학교는 크게 제재 하지 않을 겁니다. 지나 다니면서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환하게 인사를 건네보세요. 그렇게 넓고 아름다운 보딩의 캠퍼스를 조금 걷다 보면, 마음도 진정이 되고, 기분도 나아질 겁니다.
특히 혼자 돌아다니다 보면 궁금한 것들도 생기게 되고, 학교에 대한 관심도 커지게 됩니다. 이 때 떠오르는 궁금한 것들을 투어가이드에게 질문하세요. 보다 학교에 관심이 있는 적극적인 지원자로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을 겁니다.
캠퍼스 투어를 시작하려면 어드미션 오피스 건물로 찾아가서 어드미션 오피스 리셉션에서 인터뷰 예약을 확인 하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면 됩니다. 보통 어드미션 오피스에는 따듯한 커피와 차 ,캔디등이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한 잔 마시면서 추위를 녹이고, 마음을 좀 진정시키는 것도 좋겠지요.
투어 가이드와 어드미션 오피스에서 첫 만남
당신에게 지정된 투어가이드가 어드미션 오피스에 도착하면 이제 투어를 시작합니다. 이때 투어 가이드와의 첫 눈맞춤이 중요합니다. 가이드와 둘이 하는 투어이든, 여러명의 지원자와 함께 하는 투어이든, 밝고 환하게 눈 맟추며 인사하는 것 잊지 마세요. 눈을 맞추며 Firm Grip으로 악수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투어 가이드는 보통 자신의 수업과 수업 사이 쉬는 공강 시간인 자신의 Free Period를 당신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그는 학교에 대해 많은 것을 자세히 알고 있고, 당신을 도울 수도, 당신을 평가할 수도 있는 고맙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제발 그냥 투어 가이드와 조용히 걷기만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투어 가이드와 투어를 시작하게 되면
자, 이제부턴 “적극적” 그 자체가 되야 합니다. 투어 가이드의 설명에 관심을 기울리고, 끄덕여주며,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답변하세요. 질문 하고 또 질문하세요. 또한 본인의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말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투어 가이드 선배는 아마도 당신의 관심사에 맞는 학교의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설명해 주고 보여주려 할 겁니다. 말해 줘야 알죠. 당신과 이 학교가 맞는지 아닌지 더 알려면 당신의 취향, 관심, 잘 하는 것들을 투어 가이드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이 투어는 그 누구보다 당신을 위한 것이니까요.
만약 그 학교에 아는 학생이 있다면
그 학교에서 누군가를 알고 있다면, 학교에 가기 전에 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지 일정을 확인하십시오. 그 지인이 투어 가이드 역할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나한테 맞는 학교인지 투어 중에 보려면
투어 중에는 보고 듣는 모든 것에 집중하세요. 때때로 직접 보고 겪은 투어 중 알게된 지식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 없는 정보들이기도 합니다. 캠퍼스 투어는 기본 경로를 가지고 진행되지만 항상 루트에서 벗어나 당신이 원하는, 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들을 더 보고 겪을 수 있게 변형이 가능합니다. 특정 과목의 선생님이나 스포츠 팀 코치를 만나고 싶다면, 특별히 마련된 수업 기구나 설비를 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물어보세요. 가능하면 최대한 맞춰주려 할 겁니다. 만약 하키 선수라면 링크를 보여 달라 하세요. 첼로 연주자라면 연습실을 보여 달라 해보세요. 언제 연습할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과학에 진지하게 열정이 있다면, 과학 수업이 진행되는 건물과 설비를 보여 달라 해보세요.
식당 방문은 필수
앞으로 4년간 먹고 잘 학교를 고르는 데 식사가 당연히 입에 맞아야 겠죠? 적어도 식당은 꼭 들어가 보시고, 어떤 메뉴들이 나오는지, 마음에 드는 곳인지 확인해 보세요.
기숙사 방도 가능하다면 직접 볼 수 있도록
가끔 투어를 하러 오는 학생들을 위해 특정 기숙사의 특정 룸을 오픈하기도 합니다. 요청한다면 말이죠. 기숙사 방이나 common room 의 분위기를 확인하는 것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투어가 끝나면
보통의 투어 가이드들은 다음 수업 때문에 시간이 되면 급하게 다른 수업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까지 시간이 되는 지 물어보고, 투어 가이드가 다음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질문과 감사의 표현을 그 안에 끝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은 투어 가이드도 개인 명함에 이메일을 적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를 한 어드미션 오피서에게 Thank You Letter를 보내듯 투어 가이드에게도 24시간 이내 짧더라도 감사의 메일을 보내는 것 잊지 마세요.
투어 가이드도 당신을 평가합니다.
이건 학교마다 다릅니다. 어떤 학교는 투어 가이드의 의견이 생각외로 크게 반영됩니다. 투어가 끝나면 투어 가이드가 담당했던 지원자에 대한 평가서를 쓰는 학교도 있고,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는 학교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어드미션 오피서가 투어 가이드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다르지요. 그러니 항상 투어 가이드가 어드미션 선생님들에게 당신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투어 중에 그 학교에 얼마나 가고 싶은지 적극적으로 열정과 열의를 보여주세요.
또한 그 학교에 합격하게 되면 그 투어 가이드가 당신이 학교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선배이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그 투어 가이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시는 게 중요하겠죠? 그러니 투어 가이드가 당신에게 들인 시간과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체크 리스트
- 가능하다면 그 학교에 아는 학생에게 투어 가이드를 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 최소한 1시간, 약 3 시간 전에는 도착 할 수 있도록 하세요.
- 가능하다면 학교 식당에서 식사해 보세요.
- 캠퍼스 투어 전에 혼자 캠퍼스를 걷는 시간을 가지세요.
- 적극적으로 질문 하세요.
- 투어 가이드가 당신의 취향과 성향을 맞출 수 있도록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한세희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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