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Choose Your School From Your Accepted List?
드디어 대망의 3월 10일. 발표날이 다가왔습니다.
얼마 전부터 기분 좋은 소식들과 실망스러운 순간들이 교차하던 시기를 지나왔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가급적 선택지가 다양하기를 바랍니다.
자, 이제는 다닐 학교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때입니다. 그리고 4월 중에는 최소한 여러분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tuition deposit 보증금을 넣어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합격을 했다 해도 합격 의사가 없는 것으로 처리되어 그 자리가 waitlist에 있는 다른 학생에게 넘어가게 될 테니까요.
합격한 학교들을 최종 선택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처음 정했던 우선 순위를 다시 한번 꺼내 확인하세요.
처음 학교를 정했을 때 고려했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었나요? 학업 프로그램, 학교 위치, 과외 활동, 캠퍼스 분위기, 재정 지원과 같은 요소들을 보고 학교를 골라 지원하셨을 텐데요, 그 새 정신없이 매일매일을 지내다 보면 중요하게 고려했던 것들을 잊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리스트를 보면서 합격한 학교들을 평가해 보세요. 처음 지원했을 때와 달리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실 수도 있어, 재평가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2. 캠퍼스 재방문 (Revisit Day)은 판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합격한 학교들에서는 여러분에게 그 학교 학생처럼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캠퍼스 리비짓 데이를 제공합니다. 이때 많은 것이 결정되는 부분이 있으니 가능하다면 리비짓 데이를 놓치지 말고 방문해서 하루를 충분히 지내도록 해 보세요. 눈으로만 보고, 귀로만 들었던 이야기들과 달리 여기에서 보낸 하루는 캠퍼스 분위기와, 시설, 그리고 전반적인 환경에 대한 더 나은 감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업에도 참석하고, 선생님들과 학생들과도 이야기하고, 스포츠 시설이나 아트 클래스에도 직접 참가해 볼 수 있습니다. 학교 주변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요. 상상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면서 어떤 느낌인지 직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게 되죠. 그러면서 좋은 학교들 사이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 가늠할 수 있으니까요.
3. 재정 지원 역시 고려 대상입니다.
파이낸셜 에이드를 신청해서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그 학생을 원한다면 전체 학비부터 교과서 구입 비용까지 여러 가지 형태의 재정 지원이 제공되고는 합니다. 유학생은 재정 지원이 아예 안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교에서 개인적으로 재정 지원을 제안하면 그것도 좋은 고려 대상이 됩니다.
4. 현재 학생 및 동문과 대화해 보세요.
현지에서도 그렇지만 한국 내에서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학교 모임이 열리게 됩니다. 그 학교를 다니고 있는 현재 학생들과 동문들을 만날 좋은 기회입니다. 그들에게 학교에서의 경험, 학교에 대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그 학교를 다니기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 그리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대학 지원에 대한 프로그램이 어떤지 궁금한 것들을 충분히 물어보도록 하세요.
5. 장기적인 이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경쟁력이 낮은 학교에서 장학금을 주는 것이 큰 혜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학교에서 3-4년을 보내야 하니, 각 학교에 다니는 것이 여러분의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학교의 명성, 프로그램의 질, 대학 합격률, 한국 학생에 대한 평판 등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려해 보세요.
6. 직감을 믿으세요.
아이러니하게도, 결정의 순간에는 모든 것은 기분과 감정에 따라 "느낌과 직감"으로 결정됩니다. 그것이 아니라는 수많은 넘버와 데이터에도 "어디에 끌리느냐"가 결국 결정에 이르게 하죠. 그래서 결국 본능과 직감을 믿어야 하고, 또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 리서치를 통해 쌓아온 정보가 여러분에게 주는 직감을 믿고, 여러분에게 가장 적합하고, 여러분이 성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줄 학교를 선택하세요. 결국 선택의 주제가 "자기 자신"이어야 그 결과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이것들 외에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기준들을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읽어가시면서 순서대로 고려해 보시길 바래요. 결정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한세희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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