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Find Your Perfect School_1. 학업 경쟁력 Academic Competence

나에게 맞는 좋은 학교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아마 정말 아무 정보가 없으시다면 인터넷에서 ‘SSAT 평균 입학 점수나 SAT 점수, HYPS 나 IVY 진학률을 찾으려 하시겠죠. 그보다 조금 더 고려했다면 학교 사이즈, 국제 학생의 비율, 한국 학생의 학교 내 이미 지나 위상, 도시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공항에서는 얼마나 가까운지, 가까운 친지의 집이 어디에 있는지 이런 것들도 있겠죠. 네, 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려해 본다면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겠네요.

Academic Competence 

우선 학교의 학업 경쟁력에 주목해 봐야 합니다. 경쟁력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서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학교의 레벨이나 학생간 경쟁 정도에 따라 말이지요. 

보통 "Academics"를 이야기하면 GPA 잘 받기가 어렵다는 뜻인가 보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들 간의 경쟁은 어디서든 치열합니다. 한편으로는, 믿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어느 학교를 가건 여러분이 열심히만 한다면, 심지어 Andover와 Exeter에서도, 훌륭한 GPA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보딩 스쿨에서 의미하는 Academics는 성적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합니다. 이 학교들이 훌륭한 가장 큰 이유는, 여러분들의 학업적 열정을 구체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고도로 발전된 신경학 연구 프로젝트든, 학교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 관리에 관한 딥러닝 프로젝트든 말이죠. 그리고 그것을 통해 여러분이 배우고 경험하게 되는 직관과 지식의 확장이 줄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말이지요.

School Tiers

이 글을 읽고 있을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각할 만한 보딩 스쿨들은 보통 30위권 안의 학교들을 의미하는데요, 이 안에서도 학교의 학업 경쟁력에 따라 크게 3개 그룹으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상위 2개 학교(Phillips Academy Andover와 Phillips Exeter)로 대학 수준의 수업 들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곳입니다. 두 번째 그룹으로 탑 보딩 스쿨들이 포진해 있고(St.Paul’s, Deerfield, Choate 등), 세 번째로 나머지 학교들이 있다고 봅니다. 그룹 1과 그룹 2 사이가 약간 벌어져 있고, 그룹 2는 그룹 3보다 약간 더 격차가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그 그룹 안에서는 크게 학업적 수준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랭킹 표상 7위 학교가 9위 학교보다 공부를 더 잘하는 학교라 단정 지어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입학한 학생 수준, 교사진의 수준, 학교 재정 상황, 학업 분위기 등에 따라 매해 달라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30위권 아래의 학교로의 진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좋은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조금 어려운 길일 수 있습니다. 안된다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알아서 리드해주지는 않을 거라는 이야기이죠. 학생이 직접 정보를 찾고 학교를 다니는 내내 학교 활동 이외의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보딩에 다니고 있으면 학교 밖에 나와서 뭔가를 하기가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뭘 따로 준비하고 싶어도 상황상 그러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랭킹의 아래쪽으로 갈수록 학교의 수준 차이가 큰 폭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한마디로 내가 쉽게 들어간 학교라면, '나보다 더 공부에 뜻이 없고, 나보다 대학 진학에는 별 생각 없는 선배들이 다 같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곳' 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는 2시 이후 잠이 들 때까지 다 같이 모여 공부 이외의 것을 하게 될 확률이 많다는 뜻이 됩니다. 즉, 내가 쉽게 들어갔다면 남들은 더 쉽게 들어올 수 있는 학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