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추천서 받는 법 시리즈] 7. 추천서 업데이트
선생님께 추천서를 부탁드린 약 한 달 동안 가끔씩 확인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절대 재촉하거나 채근하는 느낌을 주면 안 됩니다. 사람은 감정의 존재라 기분이 나쁘면 좋은 내용의 글이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추천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라며 재촉하듯 자꾸 질문하면 선생님을 불편함을 느끼실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에는 선생님을 뵐 때마다 자신의 보딩 스쿨 입학 준비에 대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어디 어디 원서를 어느 정도 썼고, 시험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인터뷰는 어떻게 잡았는지 전체적인 지원 과정에서 업데이트된 내용에 대해 소식을 전하는 정도 말이죠. 그 과정에서 선생님이 자연스럽게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추천서를 떠올리실 겁니다.
그러나 적어도 겨울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추천서 받아 놓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한번 방학이 시작되면, 방학 중에 선생님과는 연락이 잘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원서 마감 날짜까지 학교에 도착하지 않은 추천서 때문에 초조하고 불안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과정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추천서가 완료되어야 하는 시점으로부터 최소 5-7주 전에 선생님께 추천서 작성에 대한 수락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선생님과 학교에서 만날 수 있을 때. 오며 가며 소식을 업데이트할 기회가 있을 때 추천서가 다 보내져야 하죠.
한 장의 좋은 추천서가 학교의 문을 여는 좋은 키가 될 것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진 추천서를 받기를 바랍니다.